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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카 대덕' 만드는 연구자들···'오픈 커뮤니티' 포문 - 헬로디디

출연연 자발적 협력 모임 'AI 프렌즈'···16일 공개기술포럼 개최산·학·연·관 관계자 50명 찾아···산발적 AI 과제 '협력 연구' 공감

출연연 자발적 협력 모임인 AI 프렌즈가 지난 16일 항우연 시청각실에서 '공개기술포럼'을 개최했다.<사진=박성민 기자>

"AI(인공지능)는 새롭게 열린 연구 분야다. 누구나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다. 지금은 경쟁의 수준이 아니라 협력의 단계다. 출연연에 AI 과제들은 많지만 전문가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 기술이 부족하다면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 AI 메카를 향한 대덕의 움직임이 시작됐다."(유용균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기업도 AI를 도입하기 위해 험난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 5번 넘게 실패를 경험했고 앞으로 더욱 많은 난관을 마주할 것이다. 대덕단지 연구자들이 머리를 맞대며 함께 문제를 풀어야 한다. 특정 기관이 AI를 주도하기보다는 오픈 커뮤니티에서 모두가 주도해야 한다."(전태균 에스아이에이 대표)

'AI 메카 대덕'을 만들기 위해 대덕단지 과학기술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출연연 자발적 협력 모임인 AI 프렌즈가 16일 공개기술포럼을 개최하고 'AI 오픈 커뮤니티' 포문을 열었다.

AI 프렌즈는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시청각실에서 '출연연 AI 프렌즈 공개기술포럼'을 개최했다. 30석 규모의 시청각실은 어느덧 50여 명의 참가자들로 메워졌다. 이들은 AI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의 물꼬를 찾기 위한 열기를 더해갔다.

대덕단지 과학기술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이곳을 찾았다. 수도권과 부산·대구 등의 연구자들이 대덕단지 AI 오픈 커뮤니티에 관심을 보였다. 과학기술인들이 협력하며 중심을 잡고 'AI 메카 대덕'을 만들자는 데 공감했다.

특히 대전광역시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의 정부 관계자들도 방문했다. 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민간이 주도하며 혁신하는 AI 커뮤니티의 움직임을 주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용균 원자력연 박사가 '공공·기업 부문 AI 솔루션 지원·협력을 위한 출연연-민간 자발적 협력과제'의 주제로 발제했다. 이후 출연연·기업의 AI 연구·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산업·공공 분야의 AI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인공지능 연구회(가칭) 예상 구조.<사진=유용균 박사 제공>

유용균 박사는 '인공지능 연구회'(가칭) 설립을 제안했다. 오픈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출연연 연구자들이 협력해 AI 핵심 기술을 만들어가자는 것이 요점이다. 오픈 플랫폼·데이터로 사회가 필요로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체와도 기술 협력을 꾀하자는 것.

그는 "출연연에 AI 허브 역할이 필요하다"라며 "사회·산업에서 제기하는 문제를 연구자들이 데이터 사이언스로 해석·자문·매칭하는 방식이 요구된다. 기술이 부족하면 서로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수의 출연연 연구자들도 AI 커뮤니티 모임을 원하고 있다. 올해 UST에서 열린 딥러닝 컨퍼런스에는 300명의 과학기술인이 참여했다"라며 "오픈 커뮤니티가 플랫폼 역할을 하며 파편처럼 흩어진 AI 연구를 한곳으로 집중시키자"고 덧붙였다.

대덕 기업들이 AI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김영기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대표가 '딥러닝 기반 부품결함 감지 시스템 도베르만 소개'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산업체 제조 공장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지는 TV·냉장고 등의 불량 여부를 소음 진동으로 판별하는 기술이다. AI가 탑재된 자체 소프트웨어까지 제작해 전세계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전태균 에스아이에이 대표는 '딥러닝 기반 위성영상 분석 기술'을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위성영상을 AI로 분석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제공한다. 예로 위성사진을 AI로 분석하면 소형차·중형차·트럭 등 대부분의 종류를 낮은 오차로 구분한다. 다양한 건물의 구조까지 분석한다.

출연연의 AI 연구 내용도 공유됐다. 김봉기 한국기계연구원 박사가 '풍력 발전기 AI 상태감시 기술' 주제로 연구 현황을 언급했다. 김홍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는 '항공우주 분야 AI 적용' 주제로 국내외 사례를 언급했다.

AI 프렌즈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김홍배 박사는 "NASA는 2015년부터 이미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2035년에는 풀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며 연구원 생산성을 3배 올리겠다고 발표했다"라며 "세계적 연구 흐름을 읽고 국내 과학기술인들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온·오프라인 AI 커뮤니티에서 협력 연구 지속성을 만들어가자"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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